정치오늘
구치소서 '버티기' 윤석열, 특검 체포 두번째 무산...부상 우려로 '중단'
2025-08-07 11:39
특검팀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7일) 오전 8시 25분경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며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하였으나, 피의자(윤석열)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 이는 구치소에서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시도로,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에 재차 이루어진 것이다.
특검팀은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특검 측은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인해 부상 우려가 제기되자 결국 집행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특검팀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는 두 차례 연속 무산됐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해왔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지만, 특검의 조사에는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약 1시간 15분 동안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결국 중단했다.
특검팀의 향후 수사 방향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특검팀이 다른 방식의 조사 방안을 모색하거나,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수사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발해왔다.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들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서도 적법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