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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 아시아쿼터 넘은 괴물로 등극.."팀 승리로 이끌어"

2025-01-23 12:42
여자 프로배구에서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그야말로 역대급 가성비를 자랑하며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올해로 정관장에서 2년째 뛰고 있는 메가는 팀의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녀의 활약은 정관장이 12연승을 기록하며 3위에 위치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메가의 연봉은 15만 달러(약 2억1500만원)로, 아시아쿼터 선수로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하면 상당히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연봉 대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정관장의 공격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가는 현재 리그 득점 3위(538점)와 공격 종합 1위(47.84%)에 올라 있으며, 그 중에서도 후위 공격에서 유일하게 5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후위 공격 성공률은 51.47%로, 이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특히 후위 공격이 중요한 정관장의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메가는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25~3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활약하는 것에 비해, 메가는 훨씬 적은 연봉으로 이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메가의 공격력은 정관장의 팀 공격의 32.6%를 책임지고 있으며, 그녀의 활약 없이는 팀의 성적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22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메가는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는 19-24로 세트 포인트에 몰려 있던 상황에서, 메가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 덕분에 동점을 만들고 결국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5세트에서는 혼자서 10점을 몰아쳤으며, 세터 염혜선도 메가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도달한 것을 파악하고 팀 공격의 64%를 메가에게 집중시켰다. 메가는 62.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경기에서 메가는 그녀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정관장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로 팀은 1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43을 얻었고,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를 4로 좁히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메가는 “우리는 지난 시즌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고 있다”라며 정규리그 1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녀는 팀의 목표가 반드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목표를 향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메가의 활약은 단순히 점수로 나타나는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의 존재감은 팀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후위 공격에서의 성과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때 단연 돋보인다. 정관장이 12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메가는 그야말로 ‘하드캐리’를 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메가의 역대급 가성비와 뛰어난 실력 덕분에,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메가는 연봉 대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정관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받는 연봉과 비교해도 그녀의 성과는 손색없다. 메가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정관장은 시즌 종료 시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팀의 목표인 1위 달성을 향한 의지와 메가의 뛰어난 기량이 결합해,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강력한 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