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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길 논길에서 5시간 갇힌 차들 '내비게이션의 악몽'
2024-09-19 11:30
17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인근 논길에서 차량이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사용자 A씨는 내비게이션이 추천한 논길로 들어섰다가 차량이 대거 몰려 30분 동안 5㎞를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B씨는 비슷한 상황에서 1시간 동안 논길에 갇혔다며,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속아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C씨는 광주에서 부천으로 가던 중 서해안고속도로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도로 안내받아 논두렁길에 고립되었고 2㎞를 지나는데 5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 회사 내비게이션을 사용한 차량들에서 발생했으며, 정체된 도로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향으로 가는 농로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명절 장거리 이동 시 내비게이션 설정을 '고속도로 우선'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