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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원로 조폭' 빈소에 조기 보냈다 급히 철거

2024-08-12 12:10

1970년대 서울 명동 일대를 장악했던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 씨가 10일 별세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기가 그의 빈소에 놓였다가 철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신 씨의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근조화환 100여 개가 놓였고, 조폭 두목 조양은 씨도 화환을 보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의 지인이 요청해 조기를 보냈으나, 논란을 우려해 철거했다. 

 

경찰은 장례식장에 사복 경찰 50여 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지인이 요청해 조기를 보낸 것으로, 최측근조차도 관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오 시장과 직접 인연이 없고, 부적절한 설치였다는 지적이 있어 철거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앞으로 조기 설치와 관련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