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전기차 화재 위험 감소 위해 국내 기술 개발 속도낸다
2024-06-26 11:58
이번 화재 사건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은 내연기관차보다 낮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총 72건으로, 전체 등록 차량 수 대비 화재 사고율은 0.0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화재보험협회(NFPA)의 보고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전기차는 내연차보다 더 큰 화재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지만, 화재 발생 후의 진화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과 물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전기차의 화재 진화에는 물의 양이 내연차의 경우보다 약 110배가 필요하며, 더 많은 인력도 요구되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주요한 어려움은 배터리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리튬배터리는 빠르게 열이 발생하여 진화가 어렵다. 따라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진화에 추가적인 기술과 장비가 필요할 수 있다.
국내 소방 당국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에도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와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전기차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