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고용 시장 둔화, 청년층은 더 큰 타격? 취업자 감소 원인 분석

2024-04-12 11:12

최근의 고용 동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의 전국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늘어났으나, 그 증가 폭은 이전 달에 비해 많이 축소되었다.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늘어났으나, 이는 약 3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대와 40대 취업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취업자는 상당히 늘었다. 이러한 특이한 추세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더불어 고용 시장의 변화를 의미심장하게 반영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9만8000명, 정보통신업에서는 6만7000명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농림어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산업 간의 불균형은 전반적인 고용 시장의 동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고용 형태도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모두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고용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일자리의 질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15~64세 고용률은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조금 상승하는 등 고용 시장의 혼조한 신호도 나타났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용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