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유미의 세포들3' 종영…김고은이 만든 완벽한 결말

2026-05-07 14:58
 국내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을 시도하며 혁신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시즌3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티빙 오리지널로 제작된 이번 시즌3는 지난 4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유미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22년 시즌2를 거쳐, 2026년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이번 시리즈는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사랑,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시리즈의 성공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주인공 유미 역을 맡은 배우 김고은이었다. 김고은은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의 고민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이 유미의 삶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랑에 주저하면서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유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빚어낸 그녀의 탄탄한 연기력은 유미의 세포마을처럼 시청자들이 유미를 무한 응원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고, 이는 결국 '용두용미'라는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결과로 이어졌다.

 


종영을 맞이한 김고은은 소회를 통해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애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한 인물의 삶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살아볼 수 있었던 경험이 배우로서 매우 특별하고 의미 깊은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유미의 세포들'은 자신의 30대를 함께 열어준 작품이자 배우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준 소중한 필모그래피임을 강조했다. 유미를 진심으로 사랑해온 만큼, 그 캐릭터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벅찬 기쁨을 드러내며 유미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3는 수치상으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공개 직후 3주 연속으로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tvN을 통해 방송된 회차 역시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원작 웹툰의 방대한 서사를 시즌제로 나누어 제작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연출력과 실사 모델링으로 진화한 세포들의 활약이 시너지를 내며 유료 가입자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품 속 유미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거치며 단단해진 내면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섰다. 최종회에서는 원작 팬들이 고대하던 순록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김고은은 유미가 어떤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결국 이겨내고 성장할 사람이라는 확신을 전하며, 이제는 극 중 유미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이러한 배우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끊임없는 화제를 낳으며 여운을 길게 남기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웹툰의 상상력을 완벽하게 구현한 기술력과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대본의 힘이 삼박자를 이루며 티빙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유미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만, 그녀가 남긴 공감의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 세포마을에 남아 따뜻한 위로로 작동하고 있다. 현재 티빙에서는 전 시즌의 전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종영 아쉬움을 달래려는 시청자들의 다시 보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