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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손흥민처럼" 마스크 끼고 라스트 댄스
2026-04-28 14:54
다가오는 북중미 최대 축구 축제에서 안면 보호 장비를 착용한 전설적인 미드필더의 투혼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되었다. 동유럽 축구 강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가 최근 소속팀 경기 도중 심각한 안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으나, 국가대표팀 합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자국 축구협회는 공식 발표를 통해 대표팀 주장이 안면 골절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다가오는 국제 대회를 위해 본격적인 회복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불의의 사고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경기 도중 발생했다. 지난 27일 밀라노에서 열린 라이벌 구단과의 리그 34라운드 맞대결에 선발로 나선 그는 후반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충돌 직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그는 결국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광대뼈 부위에 복합적인 골절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 구단 측은 선수가 현지 전문 병원에서 즉각적인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수술 경과가 매우 좋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핵심 전력의 이탈을 우려하면서도, 선수 본인과 직접 소통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사령탑은 주장이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여름 무대에서 팀을 이끌어줄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에서의 남은 시즌 일정 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선수의 시선은 이미 조국을 대표해 나서는 세계 무대를 향해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특수 제작된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복귀할 것이며, 본선 무대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과거 여러 축구 스타들이 심각한 부상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자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무려 196경기에 출전해 28번의 득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조국을 각각 준우승과 3위로 이끄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는 그의 선수 경력 통산 다섯 번째 본선 무대로, 잉글랜드와 가나, 파나마가 속한 조별리그에서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주장의 헌신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장면이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역시 유럽 대항전 도중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검은색 특수 마스크를 쓰고 전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그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조국을 16강으로 이끌었고,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마스크를 쓰게 될 크로아티아 주장의 활약 여부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