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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억의 사나이" 김하성, 탬파베이 충격 방출..애틀랜타서 '재기 드라마'쓴다
2025-09-02 08:5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김하성(30) 선수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애틀랜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김 선수는 3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김하성(30) 선수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애틀랜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김 선수는 3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탬파베이 구단 역시 같은 날 "브레이브스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레이스에서의 짧고 실망스러웠던 시간은 끝이 났다"고 밝히며 그의 이적을 확인했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04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에게 예상치 못한 전환점이자, 부상으로 얼룩졌던 탬파베이 생활의 마침표를 의미한다.
김하성 선수는 올해 1300만 달러(약 182억원), 내년 1600만 달러(약 222억원)의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탬파베이에 합류했지만, 어깨 수술 재활로 인해 지난달 4일에야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22일에는 허리 염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악재가 겹치며 올 시즌 단 2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당초 2일 로스터 복귀가 예상되었으나, 탬파베이 구단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우려"를 이유로 결국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 2월 초 김하성 영입을 통해 타선과 내야 수비 보강을 기대하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지만, 그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했던 활약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올해 남은 연봉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애틀랜타 구단이 부담하고, 1년 연장 옵션 또한 애틀랜타가 갖는 조건으로 그를 보냈다.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 선수의 부상 이력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잠재력과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24경기 출전,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 0.611을 기록했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과거 보여준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에서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이적은 김하성 선수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재기를 노릴 기회를 제공한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